'한강 조망권'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과 가깝고 뚝섬 유원지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부지의 위치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자양4동 A구역이 최근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2022년 12월에 신속 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자양4동의 A지역은 1종일반주거지역과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될 것입니다. 299%의 용적률을 적용하여 최고 49층, 2,999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자양4동 A구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한강변의 위치가 비슷해서 이 지역에서는 '성수 5지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 인근 자양7구역도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되어 정비계획 변경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2018년에는 최대 25층, 917가구 규모의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4월에 열린 조합 정기 총회에서 기존 지역의 동쪽으로 확장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도로가 통합되면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가능해지며, 총 분양 면적은 30% 가까이 늘어날 것입니다. 최대 40층과 1032세대로 재건축하는 것입니다.
다만 자양7구역이 내년 10월에 일몰기한을 앞두고 있는데, 기한이 한 번 연장되면 사업 진행에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자양동의 여러 곳에서 모아타운 스타일의 소규모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양 1동과 2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 7곳, 면적은 353,830㎡입니다. 모아타운은 10만㎡ 이내의 오래된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정비 방식입니다.
가장 높은 관심은 자양2동 649번지 일대입니다. 2024년 8월에 사업 부지로 선정되었고, 최근에는 모아타운 관리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최대 40층과 2,448개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자양동 799번지가 작년 7월에 대상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모아타운 프로젝트는 자양동 681번지, 자양1동 772-1번지, 226-1번지, 광장동 264-1번지, 구의3동 587-58번지 일대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자양동 정비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인근 성수동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위치는 비슷하지만 성수전략정비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40억 원에서 50억 원 사이입니다 (전용면적 84㎡ 기준). 반면, 이곳의 3룸 빌라의 시세는 약 20억 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정비사업을 완료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고준석 주임교수는 "자양동은 성수동과 가깝고 한강 벨트 지역이라 입지가 좋다"면서도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해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