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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에서 가장 비싼 동네는 어디일까?

by sonomamoney 2025. 8. 2.

서울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급 주택이나 프리미엄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은 집값이 상상 이상으로 비싸죠. 그렇다면 요즘 서울에서 제일 비싼 동네는 어디일까요? 이 글에서는 최근 시세를 바탕으로 고급 주거지로 떠오른 서울의 대표적 부촌 세 곳을 집중 분석하고, 왜 이 지역들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한남동 - 외교관도 반한 초고급 주거지

한남동은 오랜 시간 동안 서울 최고의 부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집값이 비싸다는 이유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지역으로 여겨집니다. 최근에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의 초고급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대한민국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의 실거래가는 무려 90억 원을 넘겼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외교관, 유명 연예인, 글로벌 기업 임원들이 거주하고 있어 일종의 '신분 상징'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고급 보안 시스템, 프라이빗 커뮤니티, 최상의 관리 서비스 등은 일반 아파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합니다. 한남동은 또한 용산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강남과 강북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경리단길, 이태원 등과 인접해 문화적 감성도 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용산 개발 이슈가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도시를 동시에 품은 한남동은 단순한 고가 주택지를 넘어, 서울에서 가장 '프리미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담동 - 명품 거리와 함께 성장한 부촌

서울에서 '럭셔리'를 상징하는 지역을 꼽자면 단연 청담동입니다. 명품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즐비한 청담사거리와 청담 명품 거리는 세계적인 패션 중심지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고급 빌라형 또는 타워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2024년 기준, 청담동에 위치한 '브라이튼 청담'과 같은 최고급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197㎡ 기준 85억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청담동은 강남구 안에서도 특별히 주거지보다 상업적 특성이 강한 지역이지만, 이와 동시에 주거의 가치도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교육, 쇼핑, 의료, 문화 등 모든 생활 인프라가 도보 거리 내에 있어 자산가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청담동은 한강 조망권이 우수한 지역으로, 조망 프리미엄도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예컨대 강남권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고층 주택은 희소성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고가로 형성됩니다. 이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도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압구정 - 전통과 가치가 공존하는 클래식 부촌

서울에서 ‘부자 동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압구정입니다. 이 지역은 예전부터 ‘성공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그 위상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특히 현대아파트 단지는 압구정 일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오래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해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압구정 현대7차의 전용면적 163㎡는 2024년 실거래 기준 80억 원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이라는 입지적 장점,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어 실거주 선호도도 매우 높습니다. 압구정로데오 거리와 청담동이 인접해 있다는 점도 지역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강남 3구의 재건축 규제가 일부 완화되며,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에 대한 투자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2030년대 초에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투자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압구정은 단순히 집값이 비싼 지역이 아니라, 서울의 부촌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오래될수록 가치 있는 지역’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며, 여전히 서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거지 중 하나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동네들을 살펴보면 단순한 가격 이상의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남동은 고급화된 보안과 프라이빗한 커뮤니티, 청담동은 명품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 압구정은 전통과 입지를 동시에 지닌 클래식 부촌입니다. 이처럼 프리미엄 주거지의 가치는 단순한 면적이나 시설이 아닌, 입지적 강점과 커뮤니티의 구성, 희소성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서울의 고급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이들 지역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가치까지 함께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남더힐 아파트 사진
한남더힐